아름다운 5월에 우리들 에너지 소비가 너무 많았슴에 틀림없다.
이렇게도 몸이 피곤한 걸 보면......
옥녀봉도 잘 있겠지? 옥녀봉도 우리들이 무척 보고 싶을 껄......
아름다운 오월에 우리들 각자의 자리에서 엄청 바빴다.
온 천지가 꽃으로 뒤덮인 계절 그리고 신록의 오월이 눈 한번 `깜빡'
했는데 떡~~하니 6월, 장미향 가득한 Rose garden에 서있질 않나.......!
오늘 계획은 장미향 가득 담고 대공원안을 걷자고 했는데 대가 때인지라
그냥 장미향 속에 푹 잠기기로 했다.
곧 장미향까지 영상에 담을 수 있는 때가 오겠지......
장미향 속에 그 동안 피곤한 몸과 마음의 치유의 시간이다.
내 꽃송이 찾기......
`지금의 나는 이 꽃송이일까? 아니야. 이 건 너무 예쁜 걸......'
"이 모습이 내 모습? "
"아이....그건 아니야. 그건 너무하고....이거다 이거...."
고운 꽃밭 속에서 우리들 모습을 본다.
온통 우리들 모습이 예쁜 꽃밭 속에 몽땅 들어 있었다.
예쁜 꽃봉오리도 몽실몽실 피어나는 귀여운 모습도 한창 싱싱한 젊음도
농익은 요염한 자태도 그리고.....서러웠다.
우리들은 절래절래 머리를 저으며 다시 장미향 속으로.....
올 가을에 사과 보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아마도 내년 후년 쯤에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려나?
한 두가지씩 가져온 간식은 점심시간을 밀어낸다.
자칫 꽃이 다 져가는 모습을 보게되곤 했는데 오늘 만발한 장미의
계절 한 가운데에 우리들 잘 들어왔다.
아무리 예쁘기로서니 장미가 우리들만하겠니?
우리들이 있어 장미가 더 빛나게 아름다웠던 오늘 하루!
우리들 향기가 있어 장미향이 더욱 향기로웠던 오늘 하루!
Thanks God! Today thank you!
장미향에 잔뜩 배가 부르건만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지?
카페테리아에서 파스타....그런데
"우리 동네에 왔으니 오늘 점심은 내가 산다." 정숙자 曰.
맞나....? 우리 동네 아닌가?
그런데 푸짐한 야채 샐러드가.....`아니....?'
"점장님께서 갖다 드리래요."
숙자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점장님께서 잽싸게 보고
선물한 야채 샐러드가 상큼함과 함께 살맛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한다.
장미향 가득한 고운 꿈들 잘 꾸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