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화, 몸은 집에 있어도 마음은 우리 곁에 있었나 봅니다.
이 해인 수녀님의 아름다운 시로 우리들의 7월을 열어주었습니다.
7월의 시
이 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 중략 -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 중략 -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은 나날 되십시오.
소화야, 고마워.
치자꽃 향기 좋아하는 줄 어찌 알고......
우리들 오늘도 참새들 방앗간 지나치겠나....
오늘은 거금들 쓰지 않았나?
어쩌다 등산화에 휠이 꽂혀서들....정신 바빡 차려야 할꺼다.
음식점에 신벗고 들어가는 날 뒤바꾸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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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한봉다리씩 들고 웃음보가 터진다.
옆지기 까지 챙긴 사람도 있지 아마.....?
`손에서 절대로 놓지 말 것.'
지난 주에 `진짜 영애'가 일깨워 준 가르침이 있었기에 말이다.
멋쟁이 하얀바지에 우리들 지리산에서 보여준 새파란 티셔츠 곱게 갖춰 입은 사람 보거들랑
`진짜 영애'의 보시(?) 작품이구나....생각하면 될꺼외다.
한 손 가득 들고 그래도 우리들 헤어지기 섭섭해서 안되겠더라구.
일차 바쁜 사람 갔고, 2차도 가고, 3차도 가고 남은 사람들 까페로 올라가
보라색 불루베리 시원한 스무디와 따끈한 원두커피 시켜 놓고
힐링의 시간이다.
찬 스무디와 따끈한 커피....맛은???
먹어봐. 아주 맛있더라구.
오늘은 입만 동동이다.
점심은 등산회 회장님께서, 이 힐링의 시간은 옆지기까지 챙긴
상으로 정영경께서.....잘
먹었다,영경아.
그냥 사진 배꼽으로 나올까 봐, 그리고 소화가 보내준 7월의 시도
소개하고 싶어 하루를 두번에 올렸다.
고운 꿈들 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