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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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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정애야!"  "수인아!"

 풀랫홈에서 만난 두사람...정애를 보는 순간 내 지끈거리던 머리가 싹 날라갔다.

 그 동안 아픈 무릎 조심하느라 불참하더니 9월의 차마고도 트랙킹에

낄려면 부지런히 단련해야  되겠다 생각했나보다. 

덕분에 같이 늦은 친구가 생겨 나는 무엇보다 기뻤는데

정애왈, "나는 늦는 사람이 아닌데 구두 사느라 이렇게 늦었어."

"아니, 무슨 신발을 또....?"

이렇게 시작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옥녀봉까지 오르고 내리는 동안

얼마나 즐겁게 했는지 깔깔거리며 웃는 우리들의 건강한 모습들!

한달 넘게 고생하고 있는 감기로 매번 갈까? 말까? 오늘도 그랬는데

 안왔으면 큰일날 뻔 했네!

이유는 첫째, 박정애가 낸 점심을 못먹을 뻔 해서.ㅎㅎㅎㅎ

다른 친구들도 모두 맛있다고 한마디씩 한다,

 "정애야, 참 잘 먹었다."  

 두번째는, 참새들 방앗간을 바꾸어 들어가 보았는데 산행 뒤에

좋은 옷 싸게 사는 재미가 꽤 쏠쏠하지 않나!

우리 50주년 행사에 모두 들떠 있나보다.

오늘은 여러 행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회장단들의 수고가 얼마나 많을지......

그저 감사할 뿐, 그리고 빠짐없이 잘 참여하는 것이 돕는 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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