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 위에 내리치는 듯한 굉음을 내는 천둥에 자지러지게 놀란 날.....
깜깜한 밤이 되어버렸다. 밖에는 가로등이 켜지고.....
순간적으로 낮을 도둑 맞았던 화요일이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몸도개운치 않아 미자한테 매화당 불참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안갔더니.....
` 정말 잘했군. 그런데 얘들은 산에 갔나? 미자하고 숙자만 갔나? 어쩜 모두 안갔을지도......'
참~~ 대단들 하십니다.
박미자,진영애, 정숙자, 전행선....
아!!!억울해~~~!
비타민D라도 한 웅큼 집어먹고 잠좀 일찍일찍 자고 결석하지 말아야지
신나는 날 하루를 그만 놓쳐버린 아쉬움이라니!
대낮의 깜깜함 속에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가 어이하야 그곳을 비꼈는지 알수가 없군.
진정한 놀순이들은 오늘의 4인방이다.
서울에만 1000번이 넘는 낙뢰였다지?
어쩜 하도 뻔뻔한 사람들이 많아서 반성할 기회를 주시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ㅎㅎㅎ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
대낮이 한 밤으로 변하고 비는 퍼붓고 차들은 불을 켜고 낙뢰는 치고.....
매화당의 4송이들 청계산에 있을 때의 서울 거리의 모습인데
사진이 실제보다 덜한 것 같다.
이상 낮은 도둑 맞고 낙뢰는 치고....
집안에 앉아 계시던 낭군님들 모두모두 놀라셔서 핸폰이 불났던
2013년 8월 6일 화요일의 매화당 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