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진정 자유로운가?
그대 진정 행복한가?
장미향 가득한 정원에서 정든 친구들과 웃고 먹고 마시며 노닥거리는 우리들......
"네, 우리 진정 자유로웠습니다. 우리 진정 행복했습니다."
예쁜 것도 어쩌다 하나 있을 때 말이지
온통 장미꽃 속에서 한시간도 넘게 있다보니 꽃에 취한다.
향기만 코끝에 담아가지고 나와 우리 본연의 걷기에 충실하기로 했다.
장미원에서 바로 앞의 대공원안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걷기양을 충실하게 채웠다.
조금 많았나...? 그래, 코끼리 열차다.
동화 속 같은 장미원에서 아기 코끼리 열차까지....즐겁다.
점심은 사당역 `시골보쌈집'에서 깔끔하고 괜찮다하니
오늘 길잡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입장료 몽땅 공짜겠다, 전철 공짜겠다,
공짜 좋아하다보니 점점 머리는 탈모로 고민은 되지만
그렇다고 애써 받으라 할수도 없고......
그냥 늙어가는 서러움 이리 달래보자구요.
코끝에 담아간 장미향으로 오늘 저녁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