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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숙아,

누구 말마따나 글 잘쓰는 너를 제끼고 내가...?

정말 오늘은 네가 써야지 도저히 안되겠다!

내 사진만 올릴테니 오늘의 행복한 이야기는 네가 전해주길....

그리고 행선아,

우아한 우리들의 점심이 얼마나 거했는지 결국 난 저녁 굶었다.

  

내 솜씨인지 내 카메라탓인지 우리가 본 그 아름다움이

다 보여지질 않는구나.

그래도 우리 착한 세사람은 내내 이 아름다움 속에 같이 있지 못한

친구들을 얼마나 안타까와 했는지, 우리들 마음 알겠니?

 

  • ?
    이향숙 2012.11.14 11:28
    YES, SIR. 네 말이니 쓴다. 사진 보니 새롭다. 올해 단풍 구경은 마지막일테니 서운하네.
  • profile
    정숙자 2012.11.14 21:09
    올가을은 유난히 단풍색이 예뻐 이곳저곳 다녔는데 네 사진 속 단풍에 또 한번 혹해서 나도 오늘 대공원 단풍을 보고 왔지, 대공원은 내가 촌(평촌)에 살면서 가장 마음 뿌듯하게 즐기는곳 이기도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때나 발품만 팔면 가슴에 한가득 선물을 안고 오는곳이라 자주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진속 너희들이 더 곱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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