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드는 날
- 도종환 -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오늘.....맞지?
`가장 화려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ㅎㅎㅎ 요기서는 브랜드가 안보이네..
독일 메이커 `Berghaus'(스펠이 맞기나 한건가?) 신은 사람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