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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물든 단풍에 정신을 빼앗깁니다.

5월의 신록 그리고 한 여름 우거진 녹음.....

그런데 그 푸른 잎들이 울긋불긋 저마다 다른 고운 빛으로 물들더니

이제는 그 고운 잎들 미련없이 훌~훌~ 털어 냅니다.

발 아래 쌓인 고운 낙엽들이 포근하고 곱습니다.

지금....우리들....고운 단풍이지요?

그리 생각하니 늙는 다는 것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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