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하기도 하지......
늦은 아침, 카메라에서 컴으로 옮기고 보니 숙자는 벌써 사진을 보내왔다.
숙자 사진기로 잘 찍었다. 다행이다.
암튼 하늘이 내리신 놀순이들임에 틀림없다.
양떼 목장 앞에서 찍은 사진, 내가 찍은 것은 무언가 잘못 되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눌러 대니 제대로 나올리가 있나!
큰 낭패 볼 뻔 했다.
게으른 나, 제대로 사진 찾아 올리려면 언제일지 모르니
부지런한 그리고 지혜로운 친구 숙자가 보내 준 사진으로
매화당의 이야기를 시작해 놓고....다음은 시리즈로 엮어가 볼까?
그리고
자칫 내 수다로 우리들 1박2일의 즐거웠던 일들이 반감될 수도 있다는 생각,
잘(?)찍은 사진 속 이야기들을 읽어내는 기쁨은 친구들 몫으로 남겨 놓아야 할까보다.
날씨 좋고 공기 좋고 컨디션 좋고 먹거리들 좋고, 입운동도 좋고, 친구들 좋고, 모든 게 완벽했던
선자령 산행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