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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세째 주(7월 19일)

 길고 지루한 장마 속에서도 우리들은 잘도 어울려 놀았다.

지난 주 한 주, 모두들 일이 있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건너 뛰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 만남 알고 햇볕도 반짝이다.

습기는 많아 눅눅하고 개운치 못한 장마철로  짜증이 났었던 것 같기도 한데

 친구들 얼굴을 보는 순간 즐거움과 반가움으로 입에서 나온 말은   

`여름다운 여름'이란다.

 그래, 더울 때가 아니니...이래야 여름답지.

풍성하고 시원하게 작은 푹포를 이루며 흐르는 계곡물을 보는 순간

그 동안 많은 비에 짜증스러워 했던 마음이 고마움으로 살짝....에긍,

인간의 변덕스러움이다.

 

향숙이와 영숙이 그리고 나는 서울대공원에서 올라가고,

미자는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서 인자, 숙자랑 올라와 옥녀봉에서 만난다.

양쪽에서 올라가 만나는 재미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서울대공원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서 15회 정동진 선배를 비롯해 12명의

선배님들을 만났다.

우리가 오르는 길은 재미없고 좀 힘든 길이라고 좋은 길로 안내하시겠단다.

그래도 우리는 옥녀봉에서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어 오늘은 그대로

오르고 다음 주에는 선배님들 따라 가 보기로 했다.

"야...여기 16회 후배들 입니다...."  정선배님의 소개에

"아...16회 공주님들....그런데 왜 공주님들만....?"

`ㅎㅎㅎㅎ 공주님들...?'

이 늙은 할망구들을 `공주님들'이라 불러 주시는

 바로 한 학년 위의 선배님들......

"사랑합니다, 선배님들...."      

 

 

  지난 주 시원한 계곡물에 살짝 담근 발의 시원함이라니! 

우리는 망설임 없이 모두 물속에 발을 담근다.

 아주 정갈한, 깨끗한 발들이니

계곡물 절대로 오염 시키지 않았슴!

 아직도 우리 발들....싱싱하지? 말이 좀 이상한가...?

곱게 꽃단장한 예쁜 발......

아마도 시냇물도 즐거웠을 껄.... 

 누구? ㅎㅎㅎ 잘도 찾았구나.

조금 늦게 만나기로 한 `영경'이 거침없이 우리들 모인 곳으로 내려온다. 

 

 

  시원하게 흐르는 작은 계곡물 소리와 우리들의 즐거운 웃음 소리가 

 한 여름 무더위를 모두 날려 버린다. 

 

맑은 시냇물에서 예쁜 발 보인 세째 주에 이어

네째 주 그리고 8월의 첫째 주

 매화당의 이야기..... 계속 이어가겠슴.

 

 네째 주(7월 26일) 이야기.

장마가 다 끝났나 했는데도 또 비가 오곤 하는 날씨다.

 오후에나 비가 온다고는 했지만 안 올수도 있고.

참 대단한 친구들이다.

인자, 숙자, 영경이...모두 일이 있어 못 나오고 나는 허리가 아파 빠지고 

그래서 미자도 대공원 역으로 와서 영숙이 향숙이와 같이 올라가기로 했단다.

셋이서 걷는 산길,  내친김에 선배들이 그리도 좋다고 한 그 길 따라 걸었단다. 

 

그런데 어디서 부터인가 아마도 길을 잘못 들었던가 보다. 3시간 반을 걸었다니!

그런데 계곡이 좋기는 정말 좋았단다. 발도 담가가며 쉬엄쉬엄 걸었으면 좋았을 것을 

미희가 혼자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바람에 급하게 쉬지도 못하고 올라갔나 보다.

낯선 길에 시간은 엄청 걸리고 마음은 급하고 너 안오길 잘했다고 나중에 영숙이도

미자도 전해 준 이야기다.  `혹시 병들 나는 거 아냐?' 은근히 걱정이 되었었다. 

암튼 이 건 뒤에 들은 이야기이고.....

 

26일 오후 정말  비가 내리나.... 했더니 잠시 후 부터는 쏟아 붓는 폭우다.

시계를 보니 친구들은 다 집에 들어 갔을 시간이다.

`큰일 날 뻔했네.' 조금만 비가 일찍 왔으면 홈빡 맞을 뻔 하지 않았나! 

한편 이런 스릴을 같이 누리지 못한 아쉬움이 살짝 드는 건 또 뭐람!

 

이렇게 내리기 시작한 비는 끔찍한 소식들을 안겨주며 31일

일요일까지 출기차게 퍼붓고 월요일에는 오락가락하는 정도로 잦아들었다.

 

그리고 오늘 8월의 첫째 화요일(8월 2일) 이야기

  어제 저녁 영숙이 전화, "내일 산에 가야지"

"그래, 가야지. 그런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하지 않았나...?"

"비는 무슨 ...안와. 내가 다 일기 예보 보았어"

"알았어. 10시에 대공원에서 보자."

조금 더 늦게 향숙이 전화, 몸이 많이 피곤하고 힘든 것 같다.

이렇게 우리 셋이서 옥녀봉을 향해 즐겁게 올랐다.

친구들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렇게 불러내 주는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꼼짝 없이 끙끙대고 몸도 마음도 늘어져 있을 오늘 하루였다.

 옥녀봉에서 숙자와 미자를 만나 우리 5명은 따끈한 커피도 마시고, 냉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숙자의 정성스러운 과일과 영숙이의 살얼음 진 고운 빛깔의 매실오미자 건강 냉차로

땀을 식히며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한시도 입을 다물 시간이 없으니.....

지금 한참 힘든 사람들 많은 이 시기에 이렇게 행복해도 괜찮은 것일까?   

 

청계산 계곡의 물은 지난 번 보다 더 많이 흘러 우리는 좋았는데

물이라면 지긋지긋하다 할 사람들도 있을 지금이기에 말을 아꼈다.

 

점심은 무얼 먹을까? 이열치열이다.

  넷은 뜨끈한 장국밥을 그리고 하나는 해물순두부를 먹었다.

한 여름 습도는 높아 후덥지근하고 땀은 한참 나고 그런데도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속이 시원하다. 

우리 어렸을 때 할머니나 엄마가 뜨거운 것을 잡수시며

시원하다 하시면 엄만 뜨거운 것을 먹으며 시원하다는게 말이 되냐고

쏘아 부치곤 했는데 그러지나 말 것을....ㅠㅠㅠㅠㅠ

점심을 먹고도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날 줄을 모른다.

숙자가 우리 넷을 선바위역에 내려주는 바람에 버스비 절약에 시간 절약에 

 에너지 절약에....우리 넷이 이구동성으로

"숙자야, 앞으로는 계속 네 애마를 애용해야 겠다."  

 

"숙자야, 고맙다. 덕분에 우리 모두 시원하고 편하게

그리고 빠른 시간에 잘왔다. 고운 꿈 꾸거라" 

빗 속을 걷는 여자들.....

오늘도 집에 와서 저녁 먹을 때 아마도 일곱시 넘어부터였나...어김없이 비가 온다,

길고도 긴 장마 속에도, 느닷없이 쏟아지는 이상한 여름의 이상한 폭우 중에도

 우리 매화당의 산행이 비 한방울 안맞고 잘도 걷고 오니

우리들은 빗 속을 걷고 있는 여자들이 아닐까?

(우리 아직 여자 맞지?) 

  • ?
    이향숙 2011.08.03 08:56
    네 기억력도 좋고 , 생생해서 좋고, 산행 기분이 다시 살아난다. 뜨겁고 물난리로 마음 시린 한여름을 매화당 덕분에, 그리고 네 글. 사진 덕분에 조금은 잊고 사는구나.
  • profile
    김용택 2011.10.14 02:02
    강인자 씨 오랬만에 혼자 웃는 모습을 보고 인사 올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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