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 매화, 이,공,둘,둘~야~~~!"
건배의 구호는 맑은 가을 하늘을 더욱 높고 파랗고 시원하게 합니다.
불러주고 찾아주는 친구들이 있음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마냥 행복한 날입니다.
시애틀에서 날아 온 반세기 만에 만난 친구도 매일 보던 친구같이 정겹습니다.
미자의 전화에 자꾸 늘어지고 아픈 몸에 뭉기적 거리던 것이
꼭 꾀병같습니다.
친구들 반가운 얼굴 보는 순간 모든 고통은 사라졌습니다.
친구가 의사라지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 나이를거꾸로 먹나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멋스럽고 우아하게 늙어가는 모습들이
"어쩜...너희들은 왜 늙지도 않고 더 예뻐지는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반세기 만에 그것도 바다 건너 저~멀리서 온 `신영자'도 옛 모습
그대로라고....서로 옛날 모습 그대로라고 합니다.
우리의 구호 `2ㅇ22'.....
앞으로 12년 후인 2ㅇ22년 까지 우리 매화당은 건재할 것입니다.
그 보다 먼저 앞서는 사람은 벌금을 내라고 신영자가 한술 더 뜹니다.
우리의 당수님....벌금 받을 일이 한가지 더 늘었나요?
심한 감기로, 바쁜일등으로 유진희와 전행선, 김풍자는 점심시간에 와서
동참을 해 12명의 매화들이 뭉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한 상 가득 푸짐한 점심을 선물한 `자야들'......
크신 축복이 그대들 위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