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장착 로봇팔 한국계 재미 과학자 "정재훈" 박사, 핵심부분 만들어
한국계 재미 항공우주과학자인 정재훈(61·사진)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착될 로봇팔의 핵심 부분을 개발했다.
정 박사는 11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될 우주왕복선 엔데버에 실려 ISS에 장착될 로봇팔의 핵심 부분인 ‘SPDM(Special Purpose Dexterous Manipulator)’의 내부 전체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정 박사는 첨단 항공우주과학 회사인 타이코엔지니어링의 최고경영자(CEO)이며 캐나다 우주항공국의 의뢰로 SPDM 개발에 착수했다.
SPDM은 ISS에 이미 설치돼 있는 길이 약 18.3m인 로봇팔의 끝부분에 장착돼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우주정거장 수리 작업을 승무원들이 직접 해야 했으나 로봇팔이 가동되면 승무원들이 내부에 머물면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정 박사는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바인 캘리포니아대에서 우주 열복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일 우리 친구들의 자랑을 실어주니 대단히 고맙고 기쁘네.
정재훈 박사의 우주왕복선 관련 핵심기술은 잘 알려진 일이지만, 이제 우주정거장(ISS)까지 진출했으니 대단합니다. 다 같이 축하하며 한번 더 힘차게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