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해 2014년

by 최 영 일 posted Jan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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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 말의 해라고 한다.
서울 미대 출신이면서 자연의학자인 괴짜 이경원(16회) 박사의 거실에는 본인이 그린 스케치화가 여러 작품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 가고 있는 준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말 - 소처럼 인간에게 여러 모로 혹사 당하고 있는 짐승이 바로 말인 것같다. 후진국에선 아직도 교통수단으로, 옛날엔 사람들이 그 등 위에서 총질하며 서로 싸우는데 사용되는 군마로, 무거운 짐을 지고 산비탈길을 걸어가게 하는 노역으로, 하다못해 서로 돈을 걸며 경주하게 하는 경마로, 그리고 끝내는 이상한 별미를 좋아하는 인간들의 말고기로...

그런데 이경원의 말은 자유롭게 광야를 질주하는 준마의 모습이다. 거기에 말의 본래의 특성 - 씩씩함과 에너지 넘치는 건강함, 장애물이 없는 자유의 행진이 있다.
 
오늘 아침, 새해를 기다리면서 이경원군이 이 말의 이미지 파일을 보내 왔다. 모든 16회 동문들에게 이 말과 같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라고 신년인사도 잊지 않고 전해 왔다.
 
(이경원 박사는 최근의 저서 "체형을 알면 내 짝이 보인다"로 의학계에서, 그리고 미혼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