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omework55.com/snubugo16/불국사.doc석가여래상주설법탑 (釋迦如來常住設法塔) 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8.2m로 불국사 대웅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진 두 탑 중 서쪽에 있는 탑이다.
흔히 '석가탑' 이라고 한다. 두 탑을 현재와 같이 동서로 나란히 세운 까닭은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法華經)》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영취산 (靈鷲山) 에서《법화경(法華經)》을 설파할 때 다보여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셔둔 탑이 땅 밑에서 솟아나오고 그 속에서 소리를 내어 부처의 설법을 찬탄 하였다 한다.
불국사 삼층석탑이라고도 불리는 석가탑은 사찰 마당 서쪽에 있고 다보탑은 동쪽에 있다. 모두 삼부로 이루어진다. 삼부는 탑 아래부터 시작하여 기단•탑신•상륜을 말한다.
석가탑의 탑신은 사각형인데 다보탑은 팔각형이다. 석가탑의 탑신은 일반형인 삼층인데 다보탑은 아래부터 이층을 이루는 팔각 기단을 다시 쌓아올리고 그 위에 둥근 연화 문대석을 받들었다.
불국사 경내에는 다보탑(多寶塔, 국보 20), 삼층석탑(국보 21), 연화교•칠보교(蓮華橋•七寶橋, 국보 22), 청운교•백운교(靑雲橋•白雲橋, 국보 23), 금동비로자나불좌상(金銅毘盧遮那佛坐像, 국보 26), 금동아미타여래좌상(金銅阿彌陀如來坐像, 국보
27), 사리탑(舍利塔, 보물 61) 이 포함된다.
불국사에 다듬어진 돌 나무들 그리고 적절히 꾸며진 공간(空間)들은 모두 사람의 정성이 깃든 곳이며 연약한 인간의 비원(悲願)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구원(救援), 부모의 명복(冥福), 국가와 민족의 안녕, 부처의 가호(加護), 모든 것을 비는 절실한 염원(念願)이 돌 하나 하나에 담겨 있으며 이러한 정성으로 이룩된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린 불국(佛國) 이상적 피안(彼岸)의 세계이다.
불국을 향한 염원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법화경(法華經)》에 근거한 석가여래의 사바세계(娑婆世界) 불국이요 다른 하나는《무량수경》이나 《아미타경》에 근거한 아마타불의 극락세계 불국이요 또 하나는 《화엄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불국이다.
이 셋은 각각 대웅전을 중심으로 하는 일곽(一廓)과 극락전을 중심으로 하는 일곽 비로전으로 종합되는 전체의 구성을 통하여 특징적인 표현을 나타낸다.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 에보면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迎帝夫人)의 발원(發願)으로 불국사를 창건하였다.
574년 진흥왕(眞興王)의 어머니인 지소부인(只召夫人)이 절을 크게 중건하면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주조하게 하여 봉안하였다. 신라영토 최대의 시대 이며 함흥 북쪽 까지 확장 하였다.
670년(문무왕 10)에는 무설전(無說殿)을 새로 지어 《화엄경(華嚴經)》을 강설(講說)하였고 그 후 751년(경덕왕 10)에 재상 김대성(金大城)에 의하여 크게 개수되면서
탑과 석교 등도 만들었다고 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대성효 2세부모(大城孝二世父母)>조에는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前世)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을 그리고 현세(現世)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창건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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