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능행도는 정조가 1795년 (정조 19년)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에 걸쳐 부친 사도세자 (思悼世子, 1735-1762) 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화성 (華城) 에 행차했을 때 치른 일련의 행사를 그린 궁중행사도 이다.
1795년은 정조의 생부 사도세자의 탄신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생모 혜경궁홍씨 (惠慶宮洪氏, 1735-1805) 가 회갑이 된 해이다. 정조는 이를 기념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화성행궁 (華城行宮) 에서 회갑연을 치르고 부친의 묘소 현륭원 (顯隆園) 에 제사를 지냈다.
정조는 한양으로 돌아온 후 행사의 내용을 묘사한 도설 (圖說) 제작을 지시하였는데 연풍현감의 김홍도가 주관자 (主管者) 로 임명되어 그의 지휘 아래 완성되었다.
<화성능행도 8폭 병풍> 비단에 채색 142 x 496 cm 1795 ~ 1796 삼성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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