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婦歌

by 김경욱 posted Jul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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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지어놨던 시를, 제목을 바꾸어 리모델링하니 남편의 애절한 사랑가가 되었슴니다. 졸시를 올려보니 느껴보시기 바람니다.

 

思婦曲

 

사랑으로 지폈던

꽃보다 香氣깊은 그리움이 있다.

나의 편안한 친구

익숙한 同伴者

어려운 時節에도

危機와 沈默의 瞬間에도

따뜻한 동무로 있었다.

속으로만 익어서

미운情 고운情 다 익어서

이 世上 떠날 때에도

가까운 나의 同行이 되리라.

삶과 죽음은 眞情

만남과 헤어짐의 이음새이어늘

世上 마친 後에도 永遠히

永遠한 나의 벗이리라.

하늘엔 셀 수 없는 별들이

끝없는 時間으로 흐르듯

그리워서 반짝이는

한 별이 되어

그대와 함께 無限으로 흐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