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해옴) 금발미인

by 카멜 posted Jan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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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일등석에 앉아 있는 금발여인에게 다가가서
소지하신 표가 일등석표가 아니니, 보통석으로 옮겨 앉으시라고
말했다.

금발의 여인은 대답했다.
"나는 당신이 알다시피 금발이고 아름다워요"
"나는 뉴욕으로 갈 거예요"
"그래서 나는 옮길 수 없어요"

손님과 승강이를 벌리고 싶지 않은 승무원은 부기장에게
보고하고 손님을 타일러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도 별수 없었다.
그래서 기장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기장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금발여인과 결혼 했잖아, 이런 경우에
어찌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

기장은 그 여자 손님에게 다가가서 귀에대고 속삭였다.
여자는 즉시 일어나 황급히 보통석으로 가서 앉았다.
놀란 승무원과 부기장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기장이 말했다
"금발미인은 바보거든,
일등석은 뉴욕으로 가지 않는다고 했지"

금발미인과 결혼한 친구가 보내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