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by 여시 posted Aug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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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치마 꺼내 입고 장보러 간 어머니를

고개 마루 바위 턱에 맨발로 걸터앉아

개똥참외 먹고 싶어 한없이 기다렸지

어머니 보고파서 그 자리에 다시 서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이제는 보지 못할

아주 가신 내 어머니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