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보여 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by 불여우 posted May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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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보여 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있는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됩니다.
    그러나,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풋풋함을 새겨주는 나무들도
    볼 수 있을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보여주려 애쓸수록
    단청같은 은은한 향은 어느새 독해지고
    순백한 모습에 짙푸른 이끼로 가득해지는것.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연은 폐허로 남겠지만
    사랑이란 숨어있을수록 더욱 간절하게합니다.

    자연이란 성질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라면
    사랑이란 성질은 느끼고 있을때 빛이 나는것.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는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가야하는 혁명같은것.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누구나 하겠지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없는것입니다.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이 느낄 수 있을때
    비로소 그 결실을 맺게 되는것입니다.


    [좋은 생각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