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번 깜박였더니 365일이네!

by 채수인 posted Jan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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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이후 텅 비었네요.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노느라 늙어가는 줄도 몰랐던가 봅니다.

그만 잠깐 친구들을 못 본사이 바싹 늙어 버렸으니 ㅉㅉㅉㅉ.....

 어느 날 보니  메일은 오천개 가까이 밀려 있고

글 올리기와 사진 올리기는 쉽다고는하나 또 변화가 있고.....

 

오늘은 그 동안 매화당 카톡방으로 보내왔던 모습들이라도 올려야 될 것 같아서 열었더니

'아니 어디로 갔지?' 사진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리 뒤지고 또 뒤져도 없습니다.

엊그제 용량이 뭐가 부족하여 작동이 안된다고 지우라기에

파일이 비었다는  것만 지웠는데 뭐가 잘못되었나 봅니다.

 

무엇이 없어졌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아니! 얼마나 색이 곱고 예쁜 모습들이었는데...어이할꼬?'

깜짝 놀라 카톡방에 가봤더니 아주아주 다행스럽게도 엊그제 모습이 있네요.

제대로 올려질 런지.....

 

 

 

`무거운 짐 들고 올라와 팔고있는 젊은 사람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 이웃 사랑하는 마음이 곱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어묵탕의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는 건강한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점심은 특별 곤드레밥으로....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부럽구려!

 

 

 

나, 발발이 처럼 잘 돌아쳤거든.

도대체 의사분들 얼굴 표정은 `또 한 노파의 넉두리를 듣고 있구나....'

하긴 내 통증을 남이 어찌 알리요.

그냥 사진 찍으래면 찍고 물리치료받으래면 받고

약 먹으래면 먹고....

수술이라던지 무서운 주사만 안 놓는 것만 기뻐 `고맙습니다' 90도로

굽혀 인사하고 나왔는데 짜증나는 통증은 나을 듯 말듯 약을 올리는 중.

내 나이에 맞는 아픔이고 살살 달래가며 살라시는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살살 달래가며 살아보련다.

 

그런데 9988외쳐대던 몇년 전과 똑같은 모습의 여러분들 보니

얄밉다고 해야하나..... 부럽다고 해야하나......

늙지 않는 그 모습에 축하를 보내야하나....?

건강하게 옥녀봉 꼭대기에서 정상주까지 드시는

여러분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