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에서

by 안 성주 posted Feb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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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 이다.  나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는 장 임규다.
L.A. 사는 안 성주가 이곳 vail 이라는 록키산맥 속 스키장에 와서 스키를 타고, 산장으로 나를 불러, 이곳에 올라와 같이 지내다, 동창회 계시판을 읽으며 너우 반가워 이 글을 쓴다.

지난 4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못 가서 미안하다.  그러나 이제는 게시판이 있다는것을 알았으니 자주 동문들의 소식을 접하고 나도 연락하도록 하마.

이곳, 록키 산장속의 풍경을 담이 보낸다.

     회색빛 구름 속에서
     별안간
     한 줄기 하얀 빛이 내려 쏘이는
     어느날의 환희처럼
     그렇게
     나는 옛 친구의 얼굴을 보았다.

     차가운 밤바람이
     창호지문을 밤새 두드려
     잠 못 이루고, 일어나,  덧문을 열었을때 
     본
     흰 천지의 세계를 보았을 때의 경악함처럼
     옛 친구들의 영상들이 
     물 밀듯이 스쳐가는 세월이
     너우 그립고 아쉬워서 .....이 글을 쓴다.

전부 다~ 건강하게 잘 있으리라 믿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콜로라도 스키장에서
성주 내외와 함께 임규 내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