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렇게 천지가 눈에 덮혀 있고, 문이 굳게 닫혀있을지라도, 세상 어딘가엔 언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새싹들의 꿈틀거림이 있으니, 비록 찬바람이 가시지 않더라도 꽃망울은 터지고, 마침내 찬란한 봄은 열리고야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