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 편 올림니다.

by 김경욱 posted Aug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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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나의 벗

꽃보다 향기깊은 그리움이 있다.
나의 편안한 친구,
익숙한 동반자.
어려운 시절에도
위기와 침묵의 순간에도
따뜻한 동무로 있었다.
속으로만 익어서
미운정 고운정 다 익어서
이 세상 떠날 때에도
가까운 나의 동행이 되리라.
세상 마친 후에도
영원히
영원한 나의 벗이리라.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무한의 시간으로 흐르듯
그리움을 반짝이는
한 별이 되어
너와 함께
무한으로 흐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