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우리들의 즐거운 일요 산행을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되어 그리고 등산회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어제 나는 관광객을 가장하고 안성에 있는 풍기인삼농협 교육장에 실실 잠입해봤다. 24일 우리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괴로운 일이 생기면 안되잖는가? 서운산 산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친구들의 한달만의 즐거운 만남 아니겠는가?
회장이 그 곳의 교육내용을 소상하게 파악한 후 결론적으로 농협과의 협약은 모두 취소하고 저번 3월에 사용했던 그 버스를 다시 예약했다. 쉽진 않았지만.
다른 건 모두 변동없으니 공사 다소 어렵더라도 많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