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no veritas.

by 장용웅 posted Dec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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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no veritas. (醉中眞談)




酒黨의 首長은 酒量이나 오래 버티는 것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興趣가  陶陶한 가운데 도 말이나 몸가짐이 謹嚴하고 무엇보다도 座席을 領導하는 Manner가 뛰어나야 한다.


말하자면 술 마시는 가운데서 思想과 人格이 더욱 돋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술이 아니고 무엇으로 사상과 인격을 이 같이도 揚揚시킬 수 있을까?


悲憤慷慨하고 不屈의 精神을 暴發시켰던 詩人, 墨客들 이 들은 鬱憤과 한 시름을 술로 달랬던 것이다.




生存에서 생기는 정신적 緊張을 잠시나마 풀어주는 가장 簡便한 방법이 술이다.


한국의 술 문화는 酬酎(對酌)文化요


외국의 술 문화는 獨酎(獨酌)文化다.


宣祖 때 政丞 申用漑는 아홉 개의 菊花 花盆을 손님으로 假想하고 꽃과 대작, 받을 때마다 국화 꽃잎을 술에 띄워 마셨다 한다.


英國의 처칠경은 매일 위스키 한 병을 마시며 “2次 大戰 回顧錄”을 썼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뭐니 뭐니 해도 最高의 술맛은 解語杯이다.



飮酒 10段


1. 酒卒; 술의 眞境을 배우는 사람.


2. 酒徒; 술의 趣味를 맛보는 사람.


3. 酒客; 술의 珍味에 반한 사람.


4. 酒豪; 술의 진경을 體得한 사람.


5. 酒狂; 酒道를 修練하는 사람.


6. 酒仙; 주도 三昧에 든 사람.


7. 酒賢; 술을 아끼고 人情을 아끼는 사람.


8. 酒聖;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悠悠自適하는 사람.


9. 酒宗;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 없는 사람.


10.涅槃酒; 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참고


문배주; 분배꽃 향기가 나는 민속 토종 술.(문배는 자두만한 재래종 배)




李景燦 著 “韓國人의 酒道”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