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잦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고 돌아서서 후회라는 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빙그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옮김] 낙엽이 떨어지니 외로운 마음이드네 괜찮은 사람하나 있으면 얼마나좋을까? 우리 친구들 수학여행에서의 추억이 오래 오래 남아 즐거움이 되겠지.... 항상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창원에서 김옥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