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한더위
종묘숲에서 맞았습니다.
참매미 울음소리
있는 곳
옛 선비 모시적삼에
살랑이는
솔바람같은
향내를 맡았습니다.
문명의 소리들은
정제되어
고즈넉한 기운이
가슴으로 흘러
나의 절대 홀로됨은
자유의 로맨티스트로
꽃을 피웁니다.
상념 가득한 이 숲속
청설모 한 마리
떡갈나무 타는 소리
정적을 깨우곤 합니다.
<2004년 8월 초순 휴가중에 서울에서>
팔월 한더위
종묘숲에서 맞았습니다.
참매미 울음소리
있는 곳
옛 선비 모시적삼에
살랑이는
솔바람같은
향내를 맡았습니다.
문명의 소리들은
정제되어
고즈넉한 기운이
가슴으로 흘러
나의 절대 홀로됨은
자유의 로맨티스트로
꽃을 피웁니다.
상념 가득한 이 숲속
청설모 한 마리
떡갈나무 타는 소리
정적을 깨우곤 합니다.
<2004년 8월 초순 휴가중에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