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 미리보기

by 한동건 posted Aug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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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기념여행 준비를 책임 맡은 김윤종군이 여행코스에 대한 사전 답사를 부탁 해 왔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 떠날 핑계를 찾던 참이었다. 경주라면 제 집 구석 보다 더 잘 아는 이진흥군과 함께 길을 나섰다.  남쪽 오도의 산들을 섭력하고 달려온 정태영군이 합류하고 최근 월성 원자력발전소 관계 일의 중책을 다시 맡은 김정차군과 창원에서  달려온 김옥건군과의 재회의 기쁨도 있었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대충 여행의 큰 틀은 나온 것 같다.  첫 날 늦은 오후 서울을 출발하여 경주와 울산 경계 산 위에 코오롱이 초 일류를 지향하며 심혈을 기울여 최근 개장한 마우나오션 리조트에 짐을 푼다.  다음날 이른 아침 후, 우리 세대가  이 나라를  여기까지  끌고  온 역사의 증인 중에 하나인 현대 중공업과 현대 자동차를 방문하고 우리가 흘려온 땀을  뒤  돌아 보고  또 그  땀을  통한 미래를 본다. 

점심 식사 후, 감포를  향해 해안 도로를 타고  올라  오다가 해룡이 되어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바다 속  문무대왕의  대왕암을 보고, 누가 보아도 잘  생긴 감은사터  삼층석탑을 만나러 간다.  토함산을 가로 질러 불국사로 가는 길에 홀연히 산  중턱에 나타나는 장항사터  오층석탑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불국사에서 4 1년만의 짧은 재회를 마치고 보문단지 내의 경주 교육문화회관 호텔에 짐을 풀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다음날 오전, 신라 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대능원 지구를 중심으로 경주 답사를 한다.  대능원, 계림, 안압지, 첨성대, 황룡사지 등이 될  터인데 구체적 일정은 시간과 동선을 감안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마치고 서둘러 양동마을로 떠난다.   퇴계에게 이념적 토대를 마련해준 성리학의 대가 회재 이언적을 배출한 여강이씨와 그의 외가 월성손씨가 400여년을 살아오고 지금도  살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양반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보호 받고 있고 200년이  넘는 옛 가옥이 30채가 넘는 등, 고  건축  전시장 같은 곳이다.  시간이 되면 대표적 서원의 하나인 마을 옆, 옥산서원과 독락당을 보고 영천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다.

내 개인 불로그에 이번 답사 여행일지를 올려 놓았다.  밑 항목의 URL을 때리고 들어가면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을 함께 읽을 수 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지만 그럭 저럭 여행 전에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 때리고 들어 가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 보는 사람이 있어 사진 한 장씩 위로 올려 놓았다
각 사진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두번 클릭하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옥산서원 : 
http://blog.naver.com/dghahn/60005101296

옥산서원 사당 입구

독락당 :  http://blog.naver.com/dghahn/60005123212

독락당의 계정


양동마을 :  http://blog.naver.com/dghahn/60005135192

양동마을 향단(香壇)

신라의 석탑들 :  http://blog.naver.com/dghahn/60005185150

감은사터 삼층석탑

불국사 :  http://blog.naver.com/dghahn/60005195205

불국사 자하문과 전면 회랑

포석정과 경애왕 :  http://blog.naver.com/dghahn/60005211468

경애왕능 입구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정상 이번 여행에 경주 남산을 포함시키지 못한 것이다.  별도 팀의 운영도 힘들 것 같다.  남산에 관심있는 사람끼리 내년 쯤 한번 별도의 여행을 기획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