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날 땐 왜 그렇게 착해지는지 모르겠다.

by 정태영 posted Mar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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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별 일도 많고 안타까운 일도 많은 모양이다.
이제는 나이를 먹은 탓에 이런 일 저런 일 그럭저럭 넘기는 것도 선수가 되었다.
적당히 적당히 말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친구 만나면
우린 꽤나 착해진다.
 
세상에는 별 일도 많고
너나 없이 이런 사정 저런 사정 하나 둘씩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나처럼
그러나 너희들 만나  이런 저런 사정 다 잊고 웃을 수 있으면
나 그것으로 기쁘다.
 
28일 산본역 앞에서 10시에 만나는 우리 모임 아직 모르고 있는 바보같은 친구 있으면
공지사항에 써 있는 108회 등산 모임 잘 보고
아침에 전철 길이 좀 멀어도 
이것 저것 다 잊고
십대 애들처럼 모여 착하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