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을 읽으면 듯이 통한다 했거늘

by 노준용 posted May 30, 20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찌기 돌아가신 국보 양주동선생께서 영어를 독학할 때
백번을 읽고도 몰라 설명받아 깨우치신 것이 3인칭이라 했거늘
 
"그래서 나 너 아닌 우수마발이 다 삼인칭야라"라는 진리를 터득하고
그리 기쁘셨다는데
 
전선생님 말씀을 내가 유식한듯한 젊은 이들한테 물어 봐도 모르겄다 하니
나에게 우수마발을 가르쳐 줄 사람도 이젠 주변엔 없고
 
할 수 없이 통역을 부탁드려야 하겠읍니다.
고매하신 선생님이 직접 나서서 통역해 주사이다.
그래서 말귀 알아듣는 기쁨을 누려보게 해 주사이다.
 
해석이 잘 안 되어  고민한 노아무개가 올렷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