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series 와 “승려와 철학자”
어떤 책을 붙잡으면 대개는 그 책을 다 읽고, 마음으로 정리하고 나서 일정기 이 지난다음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일반적인 독서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harry Potter 시리즈는 4권 10편으로 따로따로 출판되어
한꺼번에 읽기가 어려워서 나는 중간중간 “승려와 철학자”를 곁들어 읽었다.
Harry Potter 시리즈는 1965년생인 J. K. Rowling(Wales의 시골 태생) 이 쓰기 시작한 마법사에 대한 책이다.
동서양과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잠 설치는 재미와 긴박감이 있다. 안개자욱한 영국을 배경으로 신비감이 감도는 책이다. 마법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부엉이를 전달방법으로 쓴다던가(편지, 소포) 비밀지도에는 그 안에 사람의 행적이 그대로 나타난다던가, 투명 망토를 뒤집어 쓰면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는 마법에 대한 우리의 꿈. 요술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게임을 하고, 세 마법학교가 모여서 하는 트리위저드 시합. 요술 지팡이를 들고 그때 상황에 따라 “임페디멘타” “쿠루시오” 등의 주문을 정확히 외우면…….
그러나 이처럼 재미있고 황당한 어린이 동화이지만 이 속에는 꿈, 우정, 신의, 사랑, 약속, 증오, 배반 등의 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재미와 더불어 녹아있어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책이다. 7권까지 계속 나올 예정임.
승려와 철학자
인류의 삶에 관한 아버지와 아들간의 질문 답변식의 대담은 1996년 5월 , 네팔의 고요한 산중에서 10일간 계속되었다.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은 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대학교수로 비종교적 무신론적 입장을 견지하는 철학자로서, 한편 아들 마티유 리카르는 분자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자에서 변신한 티베트 불교의 승려로서.
최근 왜 불교는 오늘날 서양에서 그렇게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대단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의 핵심에 접근하면서, 서양의 철학자와 동양의 교육을 받는 서양 출신의 승려 사이에서 대담이 전개되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그 승려는 원래 동서양의 두 문화를 높은 수준에서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과학자였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감추지 않으면서 공통점을 명백하게 설명하기 위해 각자의 관념을 비교, 검토하려는 질문과 답변속에 모든 서로간의 궁금증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자신의 외부에서 모험을 즐겨온 서양문명은 다시 자신의 내면으로 복귀하여, 인간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려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대담을 엮은 이 책은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불교에 대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 판단 기준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성찰의 장이 될 것이다.
비현실적인 두 책을 넘나들면서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어떤 책을 붙잡으면 대개는 그 책을 다 읽고, 마음으로 정리하고 나서 일정기 이 지난다음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일반적인 독서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harry Potter 시리즈는 4권 10편으로 따로따로 출판되어
한꺼번에 읽기가 어려워서 나는 중간중간 “승려와 철학자”를 곁들어 읽었다.
Harry Potter 시리즈는 1965년생인 J. K. Rowling(Wales의 시골 태생) 이 쓰기 시작한 마법사에 대한 책이다.
동서양과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잠 설치는 재미와 긴박감이 있다. 안개자욱한 영국을 배경으로 신비감이 감도는 책이다. 마법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부엉이를 전달방법으로 쓴다던가(편지, 소포) 비밀지도에는 그 안에 사람의 행적이 그대로 나타난다던가, 투명 망토를 뒤집어 쓰면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는 마법에 대한 우리의 꿈. 요술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 게임을 하고, 세 마법학교가 모여서 하는 트리위저드 시합. 요술 지팡이를 들고 그때 상황에 따라 “임페디멘타” “쿠루시오” 등의 주문을 정확히 외우면…….
그러나 이처럼 재미있고 황당한 어린이 동화이지만 이 속에는 꿈, 우정, 신의, 사랑, 약속, 증오, 배반 등의 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재미와 더불어 녹아있어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책이다. 7권까지 계속 나올 예정임.
승려와 철학자
인류의 삶에 관한 아버지와 아들간의 질문 답변식의 대담은 1996년 5월 , 네팔의 고요한 산중에서 10일간 계속되었다.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은 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대학교수로 비종교적 무신론적 입장을 견지하는 철학자로서, 한편 아들 마티유 리카르는 분자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자에서 변신한 티베트 불교의 승려로서.
최근 왜 불교는 오늘날 서양에서 그렇게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대단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의 핵심에 접근하면서, 서양의 철학자와 동양의 교육을 받는 서양 출신의 승려 사이에서 대담이 전개되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그 승려는 원래 동서양의 두 문화를 높은 수준에서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과학자였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감추지 않으면서 공통점을 명백하게 설명하기 위해 각자의 관념을 비교, 검토하려는 질문과 답변속에 모든 서로간의 궁금증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자신의 외부에서 모험을 즐겨온 서양문명은 다시 자신의 내면으로 복귀하여, 인간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려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대담을 엮은 이 책은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불교에 대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 판단 기준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성찰의 장이 될 것이다.
비현실적인 두 책을 넘나들면서 재미있었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