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 오늘 아니 어제 술 먹고 이 글 쓰는게 사실이다.
하루 전에 쓰고 또 쓰는 것도 사실이다.
친구들이여! 제발 아무리 그렇타하더라도 나를 착한 친구로 생각해 주라.
옛날 그 빛나던 십대에 밤 새워 쓴 편지를 다음 날 아침에 찢어버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우리 친구들은 술은 많이 먹었지만 눈에 힘 주고 쓰고 있는 나의 글에 하자를 들먹이지 않을 거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냐고?
모르겠다. 그냥 엄청 기분이 좋아서 시작한 거다.
느그들도 그런 적이 없냐 ? 오늘 참석한 우리 16회의 57세의 동창들 말이다.
나 이렇게 기분이 좋을 때는 그 전에, 그래!, 그 때 살면서, 몰 몰라서, 모자라서, 잘 못 산 것에 대한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단다. 다시 살아 보라해도 도 또 다시 그렇 것 같아, 끔직해서, 절대로 사양하겠지만.
아! 갑자기 술이 깨내.
서론이 길었지만 술 먹고 새벽에 쓰는 거니 용서하고,
그러나 글이니까 한 가지 주제는 있어야지.
그래 오늘의 나의 주제는 "아무리 술을 많이 먹어도 가급적 맞춤법은 틀리지 말자" 이거다. 나 잘랜다.
다음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