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by 정 만호 posted May 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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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날에 -








여름
가을
겨울 삼백예순 날이
삼천대천세계
일체 중생과
하나로 뭉치어서
활짝 피어난
꽃처럼 열리는 날,
부처님 오신날

아아 눈부셔라,
도처에 빛이로세.
천상 천하에
보이는 것이라곤
부처님 몸뿐이니 !
기뻐서 눈물 나면
알알이 구슬빛
백팔염주 되고
신명나 소리치면
묵은 죄업이
일시에 소멸하네.

어찌 이 날뿐이리요
늘 이렇듯
이 몸이 청정하면
삼백예순 날이
부처님 오신 날,
빛에서 빛으로
나날이 이어지리
나날이 새로우리.

글 = 박 희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