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문들을 만나고서...

by 강기종 posted Feb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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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문들을 만나고서...
지난 한 주일간의 출장중에 다행히도 NEW YORK과 L.A. 동문 20여명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NEW YORK에서 동문과의 만남의 날에는 우리의 만남을 축하해 주려는 듯 "SNOW STORM"이 엄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악천후 때문에 한시간 이상 HIGHWAY에서 헤매다가 돌아간 이구린 동문도 있었고, 부친상 때문에 만남을 갖던날 서울로 떠난 함경호 동문도 있었습니다. L.A.에서는 12명의 동문이 모였고 아쉽게도 김상철 동문은 "아기 받는일" 때문에 저녁식사만 하고 떠나고 말았지만...나머지 동문들과는 노래방까지 가서 마음껏 노래실력을 뽐냈답니다. 서울에서나 미국에서도 역시 저의 동문은 "가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동문들과의 만남에서 특히 E-MAIL 사용을 강조하였고 일부 동문들은 배워서라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L.A. 지역에서는 동문들의 소식을 한영한 동문에게 전하면 한영한 동문이 바로바로 E-MAIL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성한 산악회 활동과 기타 다른 소그룹 활동도 소개했고, 앞으로는 더욱더 미주 동문들까지도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갖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변경된 동문들의 주소록을 가져왔습니다. 변경된 주소록을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NEW YORK에서는 이청일 동문이 사대부고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됐고 동기회장은 이흥명 동문이 되었다고 합니다. L.A.에서는 한영한 동문이 회장을, 김영숙 동문이 부회장으로, 또한 분교를 대표하여 장원 동문이 부회장에 선출되었다고 했습니다. 많이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보배롭다는 글을 안성주 동문이 가져왔길래 한 장 얻어 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음을 넓고 깊게 해주는 말 '미안해'
    겸손한 인격의 탑을 쌓는 말 '고마워'
    날마다 새롭고 감미로운 말 '사랑해'
    사람을 사람답게 자리잡아 주는 말 '잘했어'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말 '내가 잘못했어'
    모든 것 덮어 하나되게 해주는 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로운 말 '친구야' 
그리고 서울에 도착한 후에 김상철 동문이 "A Friend is One of the Best Things in Life"라는 시를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A Friend Is One Of the Best Things in Life
     Though we don't see each other very much
      nor do we write to each other very much
       nor do we phone each other very much
          I always know that, at any time
           I could call, write or see you
       and everything would be exactly the same
      You would understand everything I am saying
           and everything that I am thinking
           Our friendship does not depend
              on being together
             It is deeper than that
        Our closeness is something inside of us
                 that is always there
           ready to be shared with each other
                whenever the need arises
       It is such a comfortable and warm feeling
                     to know that
                we have such a lifetime
                     friendship
    - Poem by Susan Polis Schutz   
내용은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아무리 연락없이 지내더라도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시로서 우리 동문들의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끝으로 뉴욕 및 L.A. 모임에 참석한 동문들의 명단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뉴 욕 : 신석구, 이대연, 이종근, 이청일, 한병근
L.A.  ; 강병찬, 김상철, 박교, 심규상/신영혜, 안성주 부부, 이석규, 장경순, 최영일, 최진석부부, 한영한,
        홍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