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의 詩 <정떼기>

by 최현근 posted Jan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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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떼기
 
 
궁금하고 보고 싶어 전화를 한다

전화선에 실려 오는 퉁명함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다시 한번

또 한번의 퉁명함이

무안하다



동물의 왕국에서 본

어미 떠나버린

새끼 새처럼

홀로서기 위한 날개 짓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주 : 김상건의 요청으로 대신 올리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