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한강

by 김진국 posted Dec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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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져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번호 : 5207 작성자 : 한혜정 작성일 : 2000/12/19 17:42:50
조회수 : 296 파일명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사랑, 그대...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것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러합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이 세상의 단 한 사람인 그대.







그대 생각을 하며




나는 늦도록 강가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강물은 쉬임 없이 흐르고 있었고,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라




세월도, 청춘도, 사랑도 심지어는




나의 존재마저도 알지 못할 곳으로 흘러서




나는 이제 돌아갈 길 아득히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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