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卽是空 空卽是色이란?

by 송인식 posted Nov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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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緣起임으로 空하다.

현상계란 본래 固定된 實體로 存在하는게 아니고 연기되여 짐으로(此有故,彼有..이것이 있슴으로 저것이 있고) 그렇게 보일 따름이며 조건(연기)이 사라지면(此滅故 彼滅) 空한 것이요,일정한 조건이 다시 발생하면(此生故,彼生) 현상계가 現前함으로 色인즉 空이요 공인즉 색이란 것이다.

색즉시공이란 "色卽緣起故空이요 空卽緣起故色이다" 여기서 色이란 단지 物質뿐만 아니고 인식되여지는 모든 대상을 칭함이며 存在란 서로 얼키고 설키여 相互관계를 맺음으로서 인식되는 것이지 獨自적 실체는 없다는 것이며 條件 지어짐으로 발생하고 조건이 다하면 소멸한다는 것으로 다른 표현으론 因果論이라고 한다.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란 일정한 조건의 틀에서만 인식되어지는 현상들임으로 無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다 (此無故 彼無)이다. 어찌보면 단순명료한 원리이기도한 空의 이해가 왜 난해할까? 思考영역의 문제다. 생명이 꿈틀거리는 순간부터 나의 意識空間은 2분법으로 채워진다 "있다 없다 좋다 싫다 크다 작다...등등등 말을 배우면서 길들여진 分別的 개념들은 인간을 언어의 굴례어서 자유롭지 못하고 스스로를 拘束하고 "나"와 나 아닌"것들의 경계를 만들고 是非하고 分別하고 執着하여 삶 자체를 전장터로 만들고 때론 울고 웃고 치고 박고...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버린다.

본래는 無一物인데.. 가장 성공작이면서 가장 실패작?이 인간이라면 개념의 노예에서 스스로를 解放시킬 수는 없을까? 사고의 영역이란 옥살이에서 解脫할 수는 없는가? 어떤 대상이라도 우리가 내릴 수 있는 판단기준은 4가지다. 첫째는 긍정이요,둘째는 부정이요, 셋째는 긍정하면서 부정하는 것이요, 넷째는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것이다 그마져도 99%는 2분법이다.경전이 어렵다고 한다 부처님 가르침이 심오하고 法자체를 훼손됨없이 실상어로,논리로 풀다보니 그런 이유가 있겠지만 판단기준에서도 거의 통용되지 않는 넷째판단,긍정도 부정도 않는 일반적으로 모호한 4구로 설하다보니 중생들이 이해가 버거운 면도 다수이리라..예컨대 금강경 "無得無說 제7分중 "如來所說法,여래가 말한 법이란것은" 卽非法이며 非非法이니라"법(진리)도 아니고 법아닌 것도 않이니라는 식이다.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소통의,이해의 개념으론 무슨소리?일께다.그래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논리로 이해하고 파악하기가 난감한 것이니 도구로서의 언어들을 깨부수는 작업,"言語道斷"으로 박차고 들어 가야 하지만 중생으로서의 限界가 있으니 나의 몫으론 버겁기에 "論理로 부터,논리에 의한 解脫"로 그나마 궁색하지만 "空의 원리를 벗기면서 본래 無一物인 "나"에로 한걸음씩 다가가 보자.

공의 이치를 깨닫는 걸음마 단계로 두번째 이야기가 다음회차에 이어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