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계시다면....너는 이미 내곁을 떠났느니라

by 송인식 posted Dec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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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7부능선에 해가 걸리네요. 남은 3부능선, 하고갈  길이 ,설계하고푼 일들이 31과1이 바뀌는 시간입니다. 선우회를 통하여 인연을 맺은 도반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고 내 불교관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눈뜨게 한 계기가 되였슴니다. 요즘 내일과는 :부처님은 중생에게 무엇을 말씀하고져 했는가?란 화두를 붙잡고 이것 저것 들쳐도 보고 망상도 하고 사색도 하며 번뇌로 일관하지요. 그것도 백수로서 갖은건 시간과 마누라 덕분에 땡그렁 소리나는 동정 몇잎이나마 있기에 여유아닌 객기를 부리는 거지요.멀고도 아득하기만한 니르바나<열반>에 이르는 길...깨달음의 종교.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이제까지 불자라는 이름으로 살았다는 그 자체가 위선이였고 갗친 공간의 전시품이였슴니다.참으로 어리석고 부끄러운 매불 행위였슴니다.

몸도 마음도 쇠락해지니 변화가 오기시작 했슴니다."잘못 되였구나:였슴니다.한순간 생각이 확 바뀐겁니다. 발상자체를 뒤집은 겁니다.그릇된 신앙,믿음에 사형선고를 했슴니다. 그러고 보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막 항구를 떠나는 배에 실오라기 하나를 걸칠려고 허겁대고 있는 것입니다.저배를 탈수있는 발판은 8정도이고 6바라밀의 실천뿐임을 깨달은 것임니다. 허나 말이쉽지 뼈를 갂는 인내와 고통과 정진 없이는 불가능한 공염불임을 알기에 내가 할수 있는 것 한가지만이라도 죽는날까지 붙들고 가자라는 서원을 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졌슴니다. 금년 한해 처음으로 실천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슴니다.

그러고보니 부처님 수인중 :여원인:이 자선남비를 향하고 있슴을 깨달았고....이전까지만 해도 부처님을 장중하게 표상한 것으로만 이해했슴니다.불자 여러분 수행자 여러분 이경전 저경전 기웃거리지 마세요. 근기에따라, 깨달음의 수승한 경지에 따라 부처님 말씀의 편린을 조합한 것임니다. 중생은 중생으로서의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현존하는 절박한 삶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바람 산허리 스치듯, 물결 굽이굽이 돌고 돌아 바다에 이르듯 풀한포기 애정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중생들 다 불제자입니다. 우리 모두 늘 부딛치고,가까운 곳에서 낮은데로 임할수 있는 일이라면 단 한가지 만이라도 위선으로 살아온 삶을 속죄하며 <왼손으로 하는일, 오른손 모르도록> 공존의 삶을 살아고져 마음을 다잡고 선업을 쌓는일에 매진하는 것만이 적어도 3악도의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이고 불자의 사명입니다.

갈림길에서서,한생각 잘못하면, 헛디딘발 끝없는 미로에서 마침표없는 인생을 수억겁 윤회할것입니다.불자여러분! 부처님 가피란 이름으로 목매지 마시고 오로지 선업을 쌓는길만이 우리 모두를 :해탈의 길:로 닥아설것 입니다. 부처님 열반하시면서 <자등명 법등명하라!.>는 말씀 되새기며 3부능선 잘 설계하십시요.   혜공삼가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