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모두 건강에 특별히 조심하시고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덥고 짜증나는 이 시간에 성악가 비구니 정율 스님의 맑고 청아한 노래를 들으며 더위를 달래봅니다.
“얼마나 닦아야 거울 마음 닮을까....”
과연 얼마나 더 마음을 비우는 수행을 해야 거울같이 깨끗해질지, 끝이 없는 길을 걷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기에 이 길을 계속 가는 거겠지요.
법화경에 장자의 아들 비유 얘기가 나옵니다.
엄청난 부자인 장자의 집에 불이 났지요. 아들들은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밖으로 피하라고 해도 위험한 줄 모르는 철부지 아이들은 장난에 팔려서 꿈쩍도 안합니다. 장자는 할 수 없이 밖에는 많은 수레에 보물이 가득 찼는데 빨리 가서 가지라고 하니까 그제야 아이들은 다투어 뛰어나가 화를 면합니다.
여기서 장자는 부처님이고, 아들들은 우리 중생입니다. 화재는 이 사바세계의 生老病死와 憂悲苦惱에 시달리는 고통을 상징합니다. 부처님은 고통에서 시달리는 중생들에게 고통을 벗어나는 여러 법을 설하셨지만 우리는 밖에 보물이 있는 줄 알지 못하고 그 속에 살고 있다고 부처님은 비유하십니다.
불법을 통해 번뇌를 면하는 지혜를 듬뿍 받는 법회에 초대합니다. 함께 귀한 시간 갖기를 바랍니다.
일시 : 7월 12일 (금) 오후 5시
장소 : 논현동 청호불교문화회관 7층 법당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