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의 기도

by 이향숙 posted May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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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시방 삼세에서 더 없이 가장 밝고 찬란한 대자비의 햇빛으로 우주를 아니 비추시는 곳이 없으시고, 대반야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시어 온 중생을 두루 보살피시며, 거룩하시고 거룩하신 인류의 참된 스승 부처님이시여!

이 땅에 오심을 한없이 기쁘고 지극히 청정무구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봉축합니다.

저는 부처님을 따르기에 한없이 부족한 중생이지만 일생에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부처님의 자녀가 되고 불법을 만난 것임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부처님!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예경하기에 앞서 전생과 금생에 지은 모든 업을 심히 부끄러운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려 오체투지하고 참회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저버리고 지은 업장이 얼마며, 탐진치에 빠져서 이웃에게 상처를 준 일이 얼마며, 교만한 마음으로 아상을 내세운 일이 얼마인지 헤아릴 수가 없사옵니다.

이제 참회하는 저의 업을 사해주시고, 다시는 업을 짓지 않으며, 무명을 벗어나 지혜광명의 길로 나아가고, 다른 이들까지 그 길로 인도하는 참된 불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항상 마음이 청정하도록 가피를 베푸시고, 모든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하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이 다 부처임을 알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내 몸 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고 온 세상이 평화와 웃음이 넘치는 극락정토가 되고 불국토가 되어 모든 중생들이 항상 부처님의 명훈가피를 찬탄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항상 심신이 편안한 가운데 무장무애하게 불법을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육바라밀을 지키며 수행 정진하는 참된 불자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마음속의 참된 불성을 찾아가도록 항상 눈 크게 뜨고 깨어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천수천안으로 세상을 두루 살피시고, 중생들 머리카락 숫자까지 헤아리시는 부처님, 저의 부족한 곳을 채워주시고, 저와 인연 있는 모든 이들도 각자의 심중 소망을 고루 이루어주시기를 두 손 모아 지극한 마음으로 대발원합니다.

또한 이 땅에 살아있는 중생 뿐 아니라 세상을 떠난 유주무주 영가들도 모두 왕생극락하도록 대자비를 베푸소서. 특히 이웃 일본에서 대지진과 쓰나미로 희생당한 영가들을 모두 극락왕생하게 하시고 다시는 그런 참사가 우리나라와 이 세상에 없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뵙는 날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닮는 날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佛紀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