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이 흐르는 물과 같다? 쏜 살 같다?
아니래요. 우리 나이는 `순간이동'이라네요.
`순간이동'이라는 말을 듣고 보니 흐르는 물도 쏜 화살도 느리게 느껴지지 않나요?
펄펄 뛰는 `청말'이` 하얀 양'으로 펄쩍 자리바꿈?
`순간이동'이라니...실감나는 순간 슬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는 무척 풍성하고 푸근한 부자가 되었던 날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우리 매화당의 신나게 재잘되는 시간 속에 우리들 50주년의 많은 행사들까지 덧입혀지니까
세상 무엇도 부럽지 않은, 나이들어감 조차도 즐거운 복된 한 해 였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인생의 즐거움을 진짜 즐거움으로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정영숙이 카톡에 올린 이 멋진 말에 또 한번 기운을 내어 봅니다.
멋진 말도 글도 사진도 훌륭한 친구들이 많건만 나에게 금상을 안겨준 친구들께
송구함과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희생과 봉사로 한 해를 이끌어 간 회장단 여러분들
참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우리 매화당을 챙겨온 우리 당수님,
그 책임감과 수고를 누가 또 따라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 영원한 우리의 당수님이 되어주시고요.
여기 매화당 당수님, 미자의 인사말로 오늘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오늘 매화당 송년회 잘했습니다.
금년 한 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어 고마울 뿐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옥녀봉에 오르기를 빕니다.
오늘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빛내 준 분들이 있어요.
강소화의 막걸리와 친환경 비누,한 해동안 좋은 사진 찍어주어 금상을 탄 채수인이
품격있는 커피를 샀고 커피가 있을 줄 알고 귀한 과자를 준비한 이상례...
모두 고맙습니다. 이제 1월부터 열심히 카톡 연락하겠습니다.
새해에 만나요."
우리 친구들이여!
모두모두 참 아름답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오늘의 모습 이대로 변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