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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50주년 기념 가을 여행 안내

by 한동건 posted Sep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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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50주년 기념 가을 여행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거의 마지막 행사, 가을 여행이 몇 주 안으로 다가옵니다.  23일 동안 남쪽나라 통영과 진주 그리고 무주의 덕유산을 여행합니다.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그 여행의 대략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남녘의 가을 정취와 50년 동안 잘 익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행기간: 2014. 11.4() ~ 11.6(), 23

여행지: 통영, 진주, 무주 덕유산

 

1(2014.11.4) 서울-함양-박경리 기념관-달아공원 해넘이-마리나 리조트

08:30 지하철 3호선 교대 역 14번 출구. 우리가 여행 떠날 때 만나는 교대 역 바로 그 출구입니다.  이번에는 버스 3대가 모두 우등버스여서 여행 인원이 80명으로 제한 될 것 같습니다.  추후 공지가 나오는 대로 미리 신청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점심은 경남 함양 상림 숲 공원 옆 식당입니다.  지난 봄 지리산 둘레길 다녀 오는 길에 높은 점수를 받은 오곡밥 정식으로 점심을 합니다..

함양에서 점심 후 통영으로 직행할 예정인데 이 날의 날씨에 따라 순서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통영 미륵도에 위치한 박경리 기념관, 달아 공원에서의 다도해 일몰을 보고 숙소에 도착합니다. 숙소는 통영 금호 마리나 리조트. 역사가 깊고 품격 있는 명문 리조트로 익히 알려진 곳입니다.  매년 윤이상 음악제가 열리는 통영국제 음악당 바로 옆에 위치해서 해안을 따라 정비 되어 있는 산책길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날 저녁은 계절 생선을 중심으로 특별한 식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2014. 11. 5. 미륵산 케이블카- 미래사 편백나무 숲 길- 한산도 제승당 통제영지-동피랑 벽화마을

숙소에서 아침을 마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한려수도를 조망하고 정상에서 미래사까지 숲 길을 따라 걸어 내려 옵니다. 미래사는 오래되지 않은 절이지만 아름답게 꾸며 놓은 절이고 주위의 편백나무 숲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래사를 구경하고 편백나무 숲 길을 걷습니다.

숙소로 되돌아와 점심을 하고 통영 항구의 여객선 터미날에서 여객선을 타고(25) 한산도 제승당으로 향합니다.

 
제승당 포구에서 아름다운 한산도 해안 길을 걸어 수루(
戌樓)에 올라 한산 대첩의 바다를 내려다 보고 통영 항으로 귀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통제영을 둘러 보고 세병관 건너 언덕에 위치한 동 피랑 벽화마을을 둘러 봅니다. 


전국적으로 벽화마을이 한 두 개가 아니지만 이곳 동 피랑은 언덕 조망 대에서 통영항구를 그대로 내려다 보는 전망으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면 동 피랑 아래에서 통영항구로 연결된 유명한 통영 중앙시장을 기웃거리며 건어물 몇 봉지를 사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날 저녁은 통영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치릅니다.  마리나 요트 클럽에 특별히 마련된 방에서 해산물 뷔페로 저녁을 하며 준비한 행사와 여흥을 즐깁니다.

 

3 2014. 11. 6 통영 - 진주 진주성 무주 덕유산 설천봉(곤돌라) – 향적봉 - 서울

아침 식사 후 약 한 시간 거리의 진주로 향해 진주성을 둘러 봅니다. 진주성은 최근에 복원 되었으나 그 안의 촉석루와 의암을 보며 논개의 기개를 생각합니다

 
버스는 다시 달려 무주 리조트에 도착, 우리 콩 전문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 갑니다.  설천봉은 1,525m의 봉우리지만 곤돌라가 도착하는 곳은 오래된 주목(
朱木)으로 둘러싸인 광장이 있습니다.  그 광장에서 모두 기념사진을 찍고 완만하고 잘 가꾸어진 길을 따라 600m 가량 오르면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에 도착합니다.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지리산 연봉도 내다보이는 이 곳은 고도가 높은 곳이어서 11월 초에도 눈이 쌓이거나 나무마다 서리 꽃이 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함께 올리는 사진은 2002 11 10일에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보고 찍은 사
진입니다.  이런 광경이 이번에도 연출되면 좋겠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간이 아이젠이 있으면 가져 오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향적봉을 내려와 서울로 향합니다.  저녁 귀경시간은 오후 6 30분경, 수서 역 근처에서 모두 함께 저녁식사 후 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