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9.7Cm의 눈이 내린 날에

by 채수인 posted Dec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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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 9교향곡을 듣는 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 중략 ---

위의 글은 故 피천득님의 詩 `이 순간' 이다. 

 

이 아름다운 날에 감사, 

같이 걷고 웃고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 그리고 이런 복된 날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함에 감사하고.....우리 매화당의 하루였다.

즐거움과 감사와 행복함으로 가득한 송년 산행 후

푸짐한 점심 식사......

더욱 즐겁고 행복하라고 행선이가 점심을 내었다.

우리 모두 고마운 마음 다시 한번 더 전한다.

미자야, 양자야, 숙자야, 진희야, 행선아, 영경아, 향숙아

그리고 영숙아, 인자야 모두 모두 고운 꿈들 꾸거라!  

고운 꿈길 위에서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