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젠 더위도 다가고 결실이 계절 가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우리 16회 동문들은 어느 해 보다 의미 있는
해외 여행을 떠났습니다. 졸업 30주년 이후 여러 차례 해외 여행을
갔습니다만 금년 여행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더욱
더 활기찬 여정이 되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동문들도 많이 참여하여 주었습니다. 미국, 호주, 독일,
카나다 등 금년은 특히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들에게는 회갑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정점에 서서 뒤를 돌아보고 또 앞을 내다 보기도 하면서, 모두들
즐거워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문간의 우정이 더욱더 굳어짐을 느끼며
이런 여행을 자주 하자는 마음들을 내기도 했습니다. 10월 5일 새벽에
여러 동문들이 염려하여 주신 덕분에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동문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 여행을 준비
하시느라 수고하신 윤상진, 김풍자 동문에게 감사 드리며 필리핀 현지에
살고 있는 이관수 동문 내외가 여행 내내 신경 써 주시고 마지막 날
해변 가에서 열어 주신 저녁 파티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회장단이 신경을 썼습니다만 여러 동문들의 협조로 광복
60주년 여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회장단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5년 10월 7일
서울 사대부고 16회 동기회
회장 박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