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순의 편지 내용:
벗 상규에게,
지난 방한시 저녁 모임은 미국서온 최진석을 비롯하여 간만에 여러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유쾌한 자리였었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친구의
소중함이 가슴에 와 닿는데 벗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니 보고플때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네.
만나 반가왔고 따뜻한 환대 고마왔다고 두루 소식 전해주게.
일일이 보내지 못하고 자네에게 그날 찍은 사진 몇장 첨부해 보내니
홈 페이지에 올려 같이들 볼수 있게 해 주게나.
그럼 다시 소식 전하기로 하고 이만 줄이니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안부인사 대신해 주시게.
호주수도 캔버라에서,
이 갑순